경북 지역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186명으로 늘었다.
전날 오후 집계된 168명보다 18명 늘어난 수치다.
이날 추가 확진 환자 중에는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다녀온 인원이 대거 포함됐다.
전날 오전 17명에서 10명이 늘어 27명이 됐다.
서울에 살고 있는 성지순례 가이드까지 합치면 28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셈이다.
앞서 의성과 안동, 영주, 상주 등 경북북부지역에 살고 있는 천주교 신자 38명과 가이드 1명은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하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의성에 살고 있는 예천군 공무원(59·여)이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후 무더기로 추가 확진 환자가 확인됐다.
특히 성지순례단 39명 중 30명을 차지하고 있는 의성 지역 천주교 신자들이 19명이나 확진됐다.
주소지는 다른 지역이지만 실제 거주지가 의성인 2명을 합치면 21명이다.
경북도는 이스라엘 성지순례단이 어떤 경로를 통해 감염됐는지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경북도 측은 23일 브리핑에서 “이스라엘 현지에서 코로나19에 걸렸는지 비행기에서 그랬는지 원인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성지순례단과 접촉한 인원을 176명으로 보고 있다.
이밖에도 경북 지역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청도대남병원에서 감염된 111명,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32명, 기타 16명 등이다.
지역별로는 청도군이 109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경산이 22명, 의성 19명, 포항 9명, 영천 7명, 안동 6명, 문경 3명, 경주·구미·군위 각 2명, 김천·영주·상주·영덕·예천 등이다.
코로나의 확산이 심상치가 않다.
언제 코로나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장기화 조짐이 보이고 있는데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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