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총격에 숨진 공무원의 친형 이래진씨가 월북 여부를 조사 중인 해양경찰을 신뢰할 수 없다며 서둘러 수사를 마무리해 달라고 요구했다.
기자회견을 열어
“그간 무능한 수사당국의 갈팡질팡으로 인해 국민 혼란만 가중되고 있다”
“억울한 동생의 죽음에 명예는 땅에 떨어졌고 갈기갈기 찢어지는 아픔은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국민이 북한 해역에서 북한에 의해 사살된 것은 슬픈 일입니다.
현재 조사중이고 대통령의 사과와 답장까지 나왔습니다.
물론 유족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죠.
국가 첩보와 기밀 사항과 북한이 같이 얽혀 있어 상세한 사실은 알수 없고 추정만 가득한 현실입니다.
하지만 가족의 대응을 보면 마치 정치를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조금만 시간을 기다렸다가 정부 발표 후에 입장을 내놔도 될 것 같은데 서두르는 측면이 있다.
정부 또한 빨리 조사 결과를 가족들에게 상세하게 사실 그대로 알려줄 의무가 있다.
정부의 명확한 태도 또한 잘못되었다.
동생의 죽음을 재구성해 봤다는 이씨는 피격되기 전 북한군에 체포됐으며, 해상에서 끌려다닌 시간에 이미 익사했거나 심정지 상태가 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동생의 월북을 단정해 발표한 해경을 향해 “연평도 주변 조류를 그렇게 잘 파악한다면서 왜 아직 동생을 못 찾고 있느냐”고 비판했다.
“동생의 피격 사건 이후 해경의 오락가락하는 태도를 보니 더는 믿기가 어려워진다”
“좌고우면보다 모든 정황을 냉철하게 판단해 조속히 (수사를) 종결해 달라”
“(동료) 선원들에게 월북 가능성을 물어본다면 전부 불가능하다고 할 것”
이 자리에서 이씨는 피격 공무원의 고등학생 아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낸 손편지와 관련해 전날 등기로 받은 A4용지 한장 분량의 답장 전문을 공개했다. 또 동생이 탔던 어업지도선 무궁화 10호 선원들의 진술 조서 등을 해경에 요구하는 정보공개청구 신청서와 항의문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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