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어느 가족 영화 감상평 슬픔이 밀려오는 영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작품

‘어느 가족’


일본 영화를 자주 보는편은

아니어서 감독이나 배우 등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작품으로

감독의 필모그래피를 찾아보니

몇 편의 작품을 봤다는 걸 알았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작품 중

‘공기인형’,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바닷마을 다이어리’, ‘태풍은 지나가고’

그리고

이번에 본 ‘어느가족’까지

5개의 작품을 보았다.


나도 놀랬다.


오늘에서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작품

이라는 것을 알았다.




영화의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평범한 가족의 이야기는 아니다.






가족을 이야기하면

혈연관계에서 기본을 이룬다.

하지만 이 가족인

혈연관계와는 거리가 멀다.




할머니를 기점으로

부부가 있고 손자 등

여느 가정처럼 보이지만

이들에겐 각자의 사연과 비밀을

간직한 이상한 가족이다.


부모에겐 학대를 당하는

어린 꼬마 소녀를 집으로 돌려

보내지 않고 가족처럼 돌봐준다.

이처럼 특별한 사연을

각자 간직한 채 가족처럼

한집에 같이 산다.





이 가족은 모든 게

풍족하지 않다.

마트에서 좀도둑이 되어

물건을 훔치고 절도를 가르치며

이해할 수 없는 가족의 모습을

그리고 있지만 겉으로 보기엔

여느 가정처럼 끈끈해 보이기도

한다.


할머니는 연금을 받으며

생활하고 그 외의 가족은

각자 일을하며

그 집에 얹혀 산다.




가정폭력, 아동학대 등

가족과 관계된 불행의 갖가지

사연들이 이들 가족의 연결고리다.







할머니가 죽고

물건을 훔치다 걸리고

유괴범으로 체포되고

영화의 결말에선

모든 관계가 깨지고 만다.




이 영화 속에는

일본 사회의 문제점들을

하나씩 인물과 이야기에 잘

드러내고 있다.


이 영화를 보며

인상적이었던 것은

어린 남자 꼬마 아이의

연기가 인상에 남았다.


이 영화를 보고

마음이 슬퍼진다.

정상적인 가족관계는 아니어돛

서로의 상처를 위로하고

가족처럼 유대관계를 유지하지만

한순간 모든것이 물거품처럼

깨져버리는 순간

슬픔이 몰려온다.


다시 한번

곰곰히 생각하며

보고 싶은 영화이다.